이 여름 절대 놓칠 수 없는 음악들

떠나기도, 그렇다고 가만 있기도 애매한 것이 요즘 여름날이다. 이대로 가만있기 아쉬워 블링 에디터들이 여름 음악을 골라봤다.

1. SONIC YOUTH - THE DIAMOND SEA

장마가 물러가고 불볕 더위를 코앞에 둔 여름날 아침. 가장 먼저 듣고 싶은 음악.

재생 버튼을 누르자 마자 일렁이는 페이저 사운드와 함께 청량한 기타 톤이 울려 퍼진다. 20분에 달하는 재생 시간 중 앞 5분 정도는 서정적 이되 감정이 잘 갈무리된 아름다운 멜로디가 주를 이룬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소닉유스 다운’ 격정적인 사운드가 몰아치니 볼륨 조절에 유의할 것! 선선한 여름 아침의 잔잔한 분위기만 오롯이 가져가고 싶다면 ‘Radio Edit’ 버전으로 들어도 좋다. 이선웅(고아웃 코리아 에디터)

2. HIGH HOOPS - MADLY

하이훕스(HIGH HOOPS)는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리스너들 사이 입소문을 타, 2018년 메이저신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칠한 소울 음악부터 업템포 알앤비까지 담을 수 있는 무드는 전부 담아낸다. ‘MADLY’ 는 여름 밤 무작정 달리고 싶을 때, 한낮 태양의 뜨거움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제격이다. 미치도록 여름을 달래보고 싶다면 바로 이 노래다.

3. ANRI - REMEMBER SUMMER DAYS

안리(ANRI)의 1983년 발매 앨범 ‘TIMELY’는 무더운 여름 속 시원한 바람을 가득 담았다.

앨범 수록곡인 ‘REMEMBER SUMMER DAYS’는 제목 그대로 여름날을 기억하는 노래다. 꽤나 느린 템포이지만, 쳐지는 구석 하나 없다. 되려 여름날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밤바람을 더 빨리 떠오르게 한다. 김현중(블링매거진 에디터)

4. LAND OF PEACE - ARMANDO'S PIZZA

멤버 전원이 필리핀에서 자란 자유로운 영혼의 밴드 ‘랜드 오브 피스(Land of Peace)’.

‘알만도스 피자(Armando’s pizza)’는 랜드 오브 피스 멤버들이 무언가를 축하하고 싶을 때 찾던 오래된 레스토랑이다. 모두가 행복했던 기억으로 가득한 그곳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 애절한 가사와 그에 대비되는 경쾌한 밴드 사운드로 지난날의 향수를 표현했다.

5. THE BEACH BOYS - SURFIN' SAFARI

‘서핑 사파리(Srufin’ Safari)’에는 여름과 서핑에 대한 비치보이스의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무더운 여름, 카 오디오에서 서핑 사파리가 흘러나온다면 그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 해변이 된다. 따사로운 햇볕, 고운 백사장, 부서지는 파도가 눈 앞에 펼쳐진다. 경쾌한 리듬감과 중독성으로 열대야를 달래주는 숨은 ‘피서곡’. 전재욱 (고아웃 코리아 에디터)

6.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나의 여름은 파란 하늘을 두고 머리를 맞대고 있는 두 남자가 다 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영화 ‘콜미바이유어네임’의 배경이던 이탈리아의 지중해. 그리고 그 물결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던 스티븐스의 음악. 모든 순간의 풍경과 몸 짓들은 찬란한 보석과 같은 여름 이었고,  그 안에서 지금도 허우적댄다.

7. DAYGLOW - CAN I TELL YOU TONIGHT

회색 빛 도시 속,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알게 된 이 노래. 나를 선셋 비치로 안내해 줄 것이란 걸 누가 알았을까.

익숙한 듯한 90’s 빈티지스타일 기타 사운드와 뒤섞인 신디의 멜로디는 가볍고 청량하다. 도시를 하루빨리 빠져나가 바다에 몸을 적시고 싶다. 그 순간 배경이 되는 음악은 이 노래뿐이다. 박재만 (블링 디지털 에디터)

에디터 김현중 iamhj@mediabling.co.kr

Source APPL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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